바이에른 뮌헨 - 독일 에이스한테는 맞는 말일지도.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PSG와 맞대결을 펼쳐 2-0으로 승리, 합산 스코어 3-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염원의 유럽 무대를 위해 킬리안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의 투톱을 앞세워 원정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PSG는 후폭풍으로 네이마르의 방출설 등 여러 가지 루머가 제기되고 있다.
이날도 승리하면서 관심을 모은 것은 메시의 유일한 천적으로 남은 뮐러의 존재감. 그는 메시와 대표팀과 클럽에서 모두 강했다.
특히 큰 무대에서 계속 웃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나 월드컵에서 뮐러는 '슈퍼맨' 메시의 크립토스톤으로 악몽을 선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뮐러는 "메시와 맞대결은 항상 좋은 결과를 거뒀다. 뮌헨 상대로는 메시보다는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더 힘들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뮐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을 포함해서 9번의 만남 중 메시 상대로 8승을 거뒀다. 반면 호날두는 레알 시절 뮌헨과 8번 맞대결 중 5승을 거두는 동안 9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단 메시에 대한 존경심도 잃지 않았다. 뮐러는 "이번 월드컵서 메시의 개인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다. 클럽에서 뛰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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