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첼시서 경질 당한 이유 성적 아니었다..."사생활 +라커룸 문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11 05: 20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까.
영국 '더 선'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서 "토머스 투헬 전 첼시 감독이 경질된 것이 성적이 아니라 사생활 문제와 선수단과 불화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투헬 첼시 감독은 지난 9월 토드 보헬리 구단주에 의해 경질됐다. 직후 합류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구단의 막대한 투자에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연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선사한 투헬 감독에 대한 첼시 팬들의 그리움이 높아지는 상태다.
그러나 투헬 감독의 경질은 단순한 성적 문제가 아니였다는 내부 사정이 공개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13년 동안 사귀었던 아내 시시와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더 선은 "독일 법정에서 시시는 투헬 감독이 진짜 경질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반면 투헬 감독이 재판서 알려진 사실을 공개하지 말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의 요청은 받아들여졌다. 이는 개인적인 영역의 문제다"라면서 "또한 선수단 장악 문제 역시 투헬 감독의 경질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헬 감독은 첼시의 런던 라이벌 토트넘으로 자신과 악연이 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복귀한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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