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과 연패 팀의 희비가 극으로 엇갈렸다. KT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진출 희망을 이어갔지만, 브리온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면서 순위까지 8위로 추락했다.
KT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브리온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기인’ 김기인이 크산테로 1세트를 지배했고, ‘리헨즈’ 손시우는 블리츠크랭크로 2세트 협곡을 주무르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T는 11승(5패 득실 +9)째를 올리면서 DK, 젠지와 격차를 0.5 경기 차이로 좁혔다. 시즌 11패째를 당한 브리온은 광동에게 7위 자리를 내주고 8위로 밀려났다.
KT가 ‘기인’ 김기인의 크산테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여기에 ‘커즈’ 문우찬의 바이가 기인의 크산테를 지원하면서 탑에서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성장을 끝내고 존재감이 달라진 크산테는 그야말로 무차별 브리온의 진영을 휘저었다.
내셔남작을 사냥한 KT는 과감하게 한타를 열어 브리온의 진영을 유린, 29분경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에서는 KT가 블리츠크랭크를 꺼내 밴픽 양상에 변화를 줬다. 블리츠크랭크로 봇 구도에서 우위를 점한 KT는 계속 된 교전에서 스노우볼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우위를 점했다. 첫 바론을 가져간 KT는 두 번째 바론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든 브리온의 챔프들을 에이스로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