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이정현 승리 합작' 삼성, KGC 3점 차 제압... 연패 탈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3.10 21: 20

남자프로농구 서울삼성이 1위팀을 잡으며 1승을 챙겼다.
삼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최하위 삼성은 13승(33패)째를 올렸고, 패한 인삼공사(13패, 34승)는 2위 창원 LG(31승15패)에 2경기 반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의 경기가 열렸다.  1쿼터 삼성 앤서니 모스가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3.03.10 /ksl0919@osen.co.kr

이날 삼성에선 앤서니 모스가 23득점, 이정현과 김시래가 각각 14득점,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 방치 차원에서 결장한 가운데, 렌즈 아반도가 홀로 28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후반전에 승부가 뒤집혔다. 36-43으로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신동혁과 모스의 연속 2득점으로 55-55,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내친김에 경기까지 뒤집었다. 이번에도 신동혁이 나섰다. 외곽포를 림 속으로 꽂아넣으며 삼성에 60-59, 1점 차 리드를 선물했다. 김시래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삼성은 63-60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또 한번의 반전은 없었다. 76-76으로 다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김시래의 자유투로 삼성이 한 점 앞서갔다. 여기에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은 KGC를 76점으로 묶어두고 80점 고지를 밟았다. 이 분위기는 끝까지 이어졌다. 삼성이 82-7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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