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서울삼성이 1위팀을 잡으며 1승을 챙겼다.
삼성은 1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82-79로 이겼다.
최하위 삼성은 13승(33패)째를 올렸고, 패한 인삼공사(13패, 34승)는 2위 창원 LG(31승15패)에 2경기 반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날 삼성에선 앤서니 모스가 23득점, 이정현과 김시래가 각각 14득점,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 방치 차원에서 결장한 가운데, 렌즈 아반도가 홀로 28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후반전에 승부가 뒤집혔다. 36-43으로 뒤진 채 3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신동혁과 모스의 연속 2득점으로 55-55,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내친김에 경기까지 뒤집었다. 이번에도 신동혁이 나섰다. 외곽포를 림 속으로 꽂아넣으며 삼성에 60-59, 1점 차 리드를 선물했다. 김시래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삼성은 63-60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또 한번의 반전은 없었다. 76-76으로 다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김시래의 자유투로 삼성이 한 점 앞서갔다. 여기에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삼성은 KGC를 76점으로 묶어두고 80점 고지를 밟았다. 이 분위기는 끝까지 이어졌다. 삼성이 82-79로 승리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