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제빙상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1,000m 종목에서 모두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 남자 1000m 2차 예선에서 모두 조 1위에 오르며 준준결승으로 향했다.
2조에서 시작한 이준서(서울시청)는 1분28초126를 기록하며 1위로 통과했고 5조에서 출발한 홍경환(고양시청)은 비교적 천천히 시작했다. 경기 초반 3위를 달리던 홍경환은 두 바퀴를 돈 후 1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1분27초086를 기록,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박지원(서울시청)은 6조에서 시작했다. 4위로 시작한 박지원은 마지막 5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속도를 올렸고 차례 차례 상대를 제치며 1위로 올라섰다. 박지원은 1분26초763으로 1위에 안착했다.
한편 4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린샤오쥔(한국 이름 임효준)은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로버츠 크뤼즈버그(라트비아), 아딜 갈리아크메토프(카자흐스탄), 이츠하크 데 라트(네덜란드)가 엉켜 넘어지면서 재경기를 펼쳤다.
데 라트가 실격되면서 다시 치른 경기에서 린샤오쥔은 1분28초174로 가볍게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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