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 지나보니 맞는 말!' 시즌 개막 전 나폴리 단장, "지난 시즌보다 강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10 16: 30

"SSC 나폴리는 지난 시즌보다 강하다." 시즌이 개막하기 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 말이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크리시티아노 지운톨리 SSC 나폴리 단장은 시즌 전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라고 알렸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서 21승 2무 2패를 기록, 승점 6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터 밀란(승점 50점)과 승점 차는 무려 15점이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리그 우승이 가까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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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전 이러한 나폴리의 독주를 예상한 이는 많지 않다. 매체는 "지운톨리 단장은 시즌 개막 전 몇몇 기자들과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왜 나폴리를 걱정하느냐. 우린 정말 강하다'라고 전했다. 기자들은 이 말을 믿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나폴리는 수비의 중심을 맡았던 칼리두 쿨리발리, 중원에서 큰 역할을 맡았던 파비안 루이스, 공격 쪽의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를 잃었다. 대체자로 영입한 선수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하던 김민재와 조지아 리그의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였다.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개막하자 나폴리는 최고의 공수 밸런스를 보이고 있다. 58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내준 실점은 16점에 불과하다.
매체는 "당시 지운톨리 단장은 김민재, 흐비차를 언급하며 '중요한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구단 공식 라디오 채널 '키스키스 나폴리'에 따르면 지운톨리 단장은 당시 "우리는 재미있는 시즌을 보낼 것이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강해졌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아레아 나폴리는 "모두를 놀라게 한 말이다. 모두가 믿기 힘든 말이라는 반응이었지만, 결국 그의 말이 맞았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보다 훨씬 강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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