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0, 토트넘)이 구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은 시즌 막판 토트넘 홋스퍼와 미래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이 그의 상황을 지켜본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후반기 들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2일 열린 FA컵 5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 패배, 5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치른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1로 모두 패배하면서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동시에 FA컵,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3개 대회에서 모두 쓴맛을 봤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의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부터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클럽과 연결됐던 케인이지만, 끝내 토트넘에 남았다.
매체는 "시즌이 종료되면 케인은 현재 구단과 이야기를 나눈다. 만약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구단 최고의 스타를 거저 잃을 수 있다. 케인의 계약은 내년에 만료되고 케인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을 노리는 팀으로는 유럽의 거함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케인은 시즌 막바지에 토트넘의 회장 다니엘 레비와 진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레비는 최소 1억 파운드(한화 약 1,580억 원)를 원할 것이다. 만약 재계약 협상에 실패한다면 자유계약(FA)으로 그를 타 구단에 빼앗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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