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10일 2023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청용(35, 울산 현대)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이청용 신임 부회장을 비롯해 이근호 회장, 염기훈 부회장, 김훈기 사무총장, 조수혁 이사, 정다훤 이사, 남준재 이사 등이 참석했다.
부회장으로 선임된 이청용은 "선수협 부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주셔서 어깨가 매우 무겁지만,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 부회장으로서 가장 생각한 점이 K리그 저연차 선수들의 처우 개선"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인선수 최저연봉은 현재 물가와 맞지 않는 최저연봉문제를 진중하게 검토하고자 한다. 기본적인 선수 생활을 할 때 식대 및 기본 생활비는 어느 정도 받아야 한다고 본다. 최저연봉 2,400만원으론 정말 열악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선수협은 최저임금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회장 선임과 관련해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청용 부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 선수협이 올 한해에도 다뤄야 할 이슈가 많다. 최저임금을 비롯해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키는 데 큰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 사무국 또한 열심히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