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처음으로 선보이는 ‘발로란트’ e스포츠 신규 포맷인 국제 리그의 세 축 가운데 하나인 ‘VCT 퍼시픽’이 오는 25일 막을 올린다.
10일 라이엇 게임즈는 아시아 권역 리그 ‘VCT 퍼시픽’이 오는 25일 서울 상암 콜로세움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VCT 퍼시픽’은 새로운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구조에 속한 국제 리그 EMEA, 아메리카스와 함께 3개의 축을 이루고 있는 리그다. 마스터스, 챔피언스 같은 상위 레벨의 국제 대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대회로, 총 상금 25만 달러(약 3억 2500만 원)을 놓고 10주 간 경쟁을 펼친다. 한국 팀은 총 3팀(디알엑스, 젠지, T1)이 참가한다.
정규 시즌은 25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주 3일로 8주 동안 진행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2경기, 월요일에는 1경기씩 진행되며 정규 리그 마지막 주차인 8주 차는 플레이오프 돌입 직전 극적인 순위 경쟁을 더욱 몰입감 있게 집중할 수 있도록 ‘슈퍼 위크’로 지정해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5일간 매일 2경기씩 치러지게 된다. 10개 팀이 한 번씩 대결을 펼치는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을 채택했으며 정규 리그는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상위 6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3전 2선승제를 기본으로 패자 결승전과 최종 결승전은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플레이오프는 5월 19일 1라운드를 치르며 27일 패자 결승전과 28일 최종 결승전은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VCT 퍼시픽’의 첫 정규 리그에서 최종 3위 안에 드는 팀은 오는 6월 일본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참가할 자격을 얻는다. 마스터스에는 전 세계에서 12개 팀이 참가한다. 3개의 국제 리그에서 권역별로 상위 3팀이 참여하며 ‘발로란트 록인’에서 우승을 차지한 EMEA에는 한 장의 출전권이 더 주어진다. 2개 팀은 중국 지역 대회에서 선발될 예정이다.
이번 ‘VCT 퍼시픽’에서 상위 3위 안에 드는 팀들은 오는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챔피언스 출전 자격 또한 획득한다. 나머지 7개 퍼시픽 팀들은 7월에 열리는 ‘VCT 퍼시픽’ 최종 선발전을 통해 마지막으로 챔피언스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