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에 항명' 히샬리송 향한 비판, "리그 무득점하고 잘난 척 하지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3.10 13: 33

LONDON, ENGLAND - MARCH 08: Richarlison of Tottenham Hotspur reacts during the pre-match warm-up ahead of the UEFA Champions League round of 16 leg two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AC Milan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on March 8, 2023 in London, United Kingdom. (Photo by Craig Mercer/MB Media/Getty Images)
"뭘 잘했다고 큰 소리야".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AC밀란과 0-0으로 비겼다. 1차전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1무1패로 탈락했다.

LONDON, ENGLAND - MARCH 08: Richarlison of Tottenham Hotspur reacts during the pre-match warm-up ahead of the UEFA Champions League round of 16 leg two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AC Milan at Tottenham Hotspur Stadium on March 8, 2023 in London, United Kingdom. (Photo by Craig Mercer/MB Media/Getty Images)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유효슈팅 0개로 부진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수술 후유증에서 복귀했지만 토트넘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후반 33분 핵심 수비수 크리스챤 로메로의 퇴장까지 겹친 토트넘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 한 명이 적고 한 골이 아쉬운 상황에서도 공격수 교체를 너무 늦게 했다. 후반 25분 이메르송을 빼고 히샬리송을 넣었고, 후반 38분 쿨루셉스키 대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풀타임을 뛰었다.
밀란전 패배는 콘테 토트넘의 종말을 알린다는 평가다. 이 경기 직후 콘테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졌다. 특히 그가 라커룸 장악에 실패하면서 선수단 반발로 이어지는 상태다. 특히 히샬리송이 정면으로 항명하고 나섰다.
히샬리송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선발로 나서 웨스트햄과 첼시 상대로 2연승이었다. 그러나 내가 벤치로 가고 나서 계속 흔들리고 있다"라면서 "콘테 감독이 무슨 말을 하는지 두고 보자. 나는 바보가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항명했다.
단 공격수 선배 출신의 해설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의 항명이 어이 없다는 반응이다. 그는 "애시당초 6000 만 파운드(약 948억 원)로 데려온 선수가 이번 시즌 리그서 득점 없이 2도움이 전부다. 나와서 항상 실수만 한다"고 지적했다.
아그본라허는 "애시당초 히샬리송이 잘했다는 웨스트햄-첼시전도 선발로 나서서 골을 넣지 못했다. 최소한 그 몸값의 선수면 공격 포인트 2~3개를 기록했을 것이다"라면서 "내가 만약 콘테면 히샤를리송을 그대로 유소년팀으로 쫓아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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