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FC가 공격수 티아고 엔리케(28, 브라질)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미드필더 이규빈(23)을 추가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티아고는 2022시즌 안산에 입단하면서 안산의 최전방을 책임졌다. 188cm라는 큰 키에도 불구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능력이 탁월했다. 또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스트라이커로서 양측면 공격자원으로도 활용 가능해 팀의 공격력에 큰 도움이 됐다.
2016년 브라질 주1부 과라니FC에서 프로 데뷔한 티아고는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 스콜라리가 속해있던 브라질 명문 크리시우마, 론드리나(이상 Serie B) 등을 거쳐 K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21경기 출전, 5득점 1도움을 기록한 티아고는 탁월한 K리그 적응 능력을 보여줬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돌파 능력을 지닌 티아고는 올 시즌도 안산의 공격력에 힘을 보태줄 예정이다.
동국대에서 활약한 이규빈은 2020년 추계대학 연맹전에서 7경기 6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2020년 제 56회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동국대를 9년 만에 전국 추계대학축구 연맹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동국대 4학년 주장을 맡으며 선수단과의 원활한 소통과 리더십으로 대학 시절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저돌적인 침투 플레이가 강점인 이규빈은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압박능력에 특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아고는 “안산과 재계약을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안산의 모든 관계자 분들과 다시 잘 반겨주신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이 응원해주시고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규빈은 “프로 무대를 안산에서 시작하게 돼서 너무나 큰 영광이다. 신인다운 모습으로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