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이 모두 떠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또 다른 챔피언스리그 실패는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의 끝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9일 오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쳐 0-2로 패배, 합산 스코어 0-3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PSG는 숙원이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다시 실패했다. 최근 7시즌 동안 5번을 16강에서 탈락했다.
골닷컴은 "1차전 패배 이후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음바페와 메시에게 쏠렸다. 하지만 이 둘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향후 거취에 이목이 쏠릴 뿐"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우선 음바페는 이번 시즌 종료, 혹은 다음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결과가 자신의 거취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믿기 어려운 말이다.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지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남아있으며 그가 제안을 거절할 경우 기존 이적료보다 저렴하게 떠날 수 있다. 18개월 후에는 자유계약(FA)으로 이적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골닷컴은 네이마르 역시 PSG와 이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가장 유력한 이탈이다. 부상으로 인한 네이마르의 불운은 2023년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시즌아웃당했다. 유니폼 매출을 올리고 관중에게 놀라움을 선물하지만, 그 무엇도 보장할 수 없는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메시는 유럽 무대에서 마지막 영광을 위해 FC 바르셀로나로 복귀한다. 가능할까? 팬들은 그를 다시 반겨줄 것인가?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난 첫 시즌 처참했다. 하지만 2022-2023시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상황을 뒤바꿨다. 이적시장에서 영리하게 움직였고 자신의 전술을 이식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메시의 복귀는 단지 전술적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메시는 마지막 상황에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이며 이 재회는 큰 감동을 줄 것이다.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사비는 메시의 복귀를 반길 것이라고 밝혔다"라며 "이러한 움직임들은 PSG의 챔피언스리그 실패 이후 더 쉬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골닷컴은 "PSG 감독들은 모두 공통된 미션을 가지고 있다. 바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토마스 투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우나이 에메리 모두 이에 실패하며 경질됐다. 이제 시선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거취에 쏠린다"라며 갈티에 감독의 경질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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