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주년 ‘배그 모바일’… e스포츠 큰 성과 “대회 1050개↑, 상금 4300만 달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3.10 11: 05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의 강자로 자리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어느새 지난 2018년 3월 글로벌 론칭 이후 출시 5주년을 맞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e스포츠 분야에서도 ‘배틀그라운드’ PC 버전과 함께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 5년 간 1050개 이상 열린 토너먼트에서 책정된 누적 상금은 4350만 달러(약 576억 원)에 달한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스포츠 통계 사이트 ‘이스포츠 차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출시 5주년을 맞아 e스포츠 지표를 조명했다. ‘이스포츠 차트’는 인터넷 공식 중계들의 ‘최고 시청자 수’ ‘누적 시청 시간’ ‘평균 시청자 수’ 통계를 측정・분석하는 기업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 2018년 3월 출시된 크래프톤의 대표작 중 하나다. 중국, 인도,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최근 몇년 동안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튀르키예 S2G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PMGC 2022. /크래프톤 제공.

‘이스포츠 차트’의 통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 5년 간 1050개 이상의 e스포츠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누적 상금은 4350만 달러에 달하며, 누적 시청 시간은 약 5억 4100만 시간이다. 최고 시청자는 380만 1998명으로, 지난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시즌0에서 이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이스포츠 차트 제공.
지난 2021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는 가장 많은 누적 시청 시간(2억 1600만 시간)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이스포츠 차트’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당시 점점 늘어난 인기가 ‘랜 토너먼트’의 복귀로 정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의 스트리밍을 담당했던 ‘NIMO(니모) TV’의 중계도 전체 시청 시간에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5년 간 가장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많이 시청한 지역은 인도네시아다. 5억 4000만 시간 중 인도네시아는 44%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어 외에도 말레이시아(11.3%), 힌디(10.6%), 영어(7.2%), 태국(5.6%)이 뒤를 이었다. 동남아시아의 강세가 크게 두드러졌다.
가장 최근에 열린 국제전인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2022’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했으며, 튀르키예 S2G가 우승팀에 등극했다. 총 상금 400만 달러(약 50억 원)가 책정된 이번 대회는 누적 2700만 시간, 최고 시청자 85만 명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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