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오는 12일 오후 4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 부천은 성남FC에 1-0으로 이겼다. 결승골을 기록한 한지호는 닐손주니어의 패스를 득점 각도가 보이지 않는 지점에서 받아 슈팅하며 베테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로써 부천은 성남을 상대로 지난 2017년 9월 10일 이후 2,001일 만에 승리를 거뒀으며 가변석 개장 이래 최다 홈 관중(3,034명)에게 승리를 안겼다.
부천은 K리그2 개막 후 경남FC에 패하며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훈련을 거듭하며 발을 맞췄다. 카릴, 한지호를 앞세운 다양한 루트의 공격을 선보였고 중원에서는 카즈, 송진규, 최재영이 중심을 잡아 상대를 압박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부천은 기세를 몰아 천안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부천은 천안과 지난 '201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격돌해 1-2로 패한 전적이 유일하다. 다가오는 천안 원정은 4,740일만의 대결로 10년 전 패배를 대갚음하고 2연승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구단 역사상 원정 100승을 앞두고 있어 이번 경기 승리로 2연승과 원정 100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은 "이번 천안 원정은 리그 초반 페이스를 잡는 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작년과 같이 1라운드 로빈을 잘 마무리해야 올 시즌 좋은 흐름으로 리그를 이어갈 수 있다. 때문에 이번 원정이 그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선수단과 의기투합해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