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맨유전 동점골' 페레스, "홈팬들 앞이라면 무슨 일이든 가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10 07: 41

아요세 페레스(30, 베티스)가 2차전 승리를 약속했다.
레알 베티스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4로 패배했다.
베티스는 전반 6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뒤 32분 아요세 페레스의 동점 골로 추격했지만, 후반전 안토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바우트 베호르스트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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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UEFA 유로파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페레스는 "설명하기 어렵다. 전반전 우리는 맨유라는 최고의 팀을 상대로 득점했다. 이후 우린 공을 더 소유하기 위해 점유율을 올릴 필요가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린 머릿속에서 확실히 승리를 원했다. 승리하겠다는 생각으로 여기에 왔다. 전반전 우리는 동점 골을 넣은 뒤 추가 골 기회를 만들어야 했고 그들의 압박에 대처했다. 맨유가 전후반 첫 15분에 강하게 나올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지만, 후반전엔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페레스는 "맨유의 두 번째 골은 우리의 기운을 뺏고 충분히 반응하지 못했다. 좋은 느낌이 아니다. 하지만 우린 홈에서, 훌륭한 홈팬들 앞에서라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라고 2차전 승리를 약속했다.
한편 1차전 1-4로 패배한 베티스는 오는 17일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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