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 당한 대패를 뒤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베티스에 완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서 레알 베티스에 4-1로 승리했다.
16강 1차전을 기분좋게 대승으로 마무리한 맨유는 원정으로 열릴 2차전서 부담 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또 맨유는 직전 리버풀과 맞대결서 기록한 0-7의 대패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부트 베호르스트,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프레드, 카세미루,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로트, 다비드 데 헤아가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6분 래시포르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 선제골을 뽑아냈다.
레알 베티스도 전반 32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전반은 1-1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서 폭발했다. 후반 7분 안토니가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뒤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또 맨유는 후반 12분 페르난데스가 코너킥을 헤더 슈팅으로 득점, 3-1을 만들었다.
맨유는 쉴새 없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37분 베호르스트가 쐐기포를 터트리며 완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