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8강 상대는 중국으로 결정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8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에서 오만(4-0 승), 2차전에서 요르단(2-0 승)을 잇따라 격파했던 한국은 승점 7(2승 1무)를 쌓아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7시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D조 2위 중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이 8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9일 오후 9시 동시에 열린 D조 최종전에서 사우디와 일본,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이 맞붙었다. 그 결과 일본이 사우디를 2-1로 이겨 3연승(승점 9)으로 조 선두를 확정했고 조 2위는 키르기스스탄과 1-1로 비겨 승점 4(1승 1무 1패)가 된 중국이 차지했다. 사우디는 승점 3(1승 2패), 키르기스스탄은 승점 1(1무 2패)이 돼 각각 3, 4위로 탈락했다. 일본은 요르단과 8강에서 만난다.
한국의 8강 상대 중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에 2-1로 역전패했고 사우디에는 2-0으로 이겼다. 또 최약체 키르기스스탄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8강에서 중국을 꺾을 경우 우즈베키스탄-호주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중국은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결승서 한국에 2-0으로 패한 이후 한 번도 4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6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오르면 이후 단판 토너먼트 승부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상위 4위 드는 팀들은 오는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이 중국을 이기면 소정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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