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선발이라더니... 씨X".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AC 밀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1차전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0-1을 기록, 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히샬리송은 TNT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경기에 더 나서고 싶다. 그런데 형편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면서 "그동안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콘테 감독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 훈련장에서는 선발로 테스트했지만 또 벤치서 경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콘테 감독은 전 날 체육관에서 훈련 하자고 했다. 잘하면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경기장에서는 벤치가 남겨뒀다.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전했다.
또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다만 여기에 바보는 없다. 나는 프로 선수이고 매일 경기를 뛰고 싶다. 나는 그라운드에 들어가면 내 목숨을 바친다. 두 경기를 잘한 뒤 더 뛰었어야 했다"며 공개적으로 콘테 감독을 저격했다.
에버튼에서 토트넘 구단 역사상 2번째로 높은 6000만 파운드(940억 원)의 이적료로 입단한 히샬리송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대부분 후반에 교체로 나섰다. 손흥민의 부진 때 히샬리송을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지만 변함 없었다. 콘테 감독 복귀 후에도 똑같은 상황.
한편 히샬리송은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은 씨X"이라며 거친 대답을 내놓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