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은 한국, 코치진은 유럽 상주..."해외파 관찰한다" [파주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09 16: 12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은 한국에서 거주한다. 코치진은 유럽을 돌아다니며 해외파 선수들을 살핀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직접 한국에 상주하며 대표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코치진 관련 질문에 "유럽, 한국 국적 코치로 구성할 예정이다. 차두리 실장은 현재 FC 서울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함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9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클린스만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왼쪽)이 통역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3.09 / dreamer@osen.co.kr

그는 이어 "차두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K리그와 한국 감독 등 한국에 관련된 소식을 제공할 것이며 필요한 순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했던 마이클 김(김영민) 코치, 저와 함께했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도 같이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 코치가 합류한다"라고 알렸다.
이름값만 보면 '역대급' 라인업이다.
헤어초크 코치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이끌었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오스트리아 U-21 팀을 맡았다. 또한 지난 2011년~2016년까지 클린스만이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당시 수석코치로 클린스만을 도왔다.
쾨프케 골키퍼 코치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독일 대표팀 골키퍼 코치를 맡았으며 2019년 헤르타 BSC 베를린에서 활동했다.
피지컬 코치로 클린스만과 함께할 로이타드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볼프스부르크, 2014년에는 프리미어리그의 풀럼에서 코치 역할을 수행하는 등 경험이 많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낸다. 유럽을 베이스로 한 코치들은 RCD 마요르카(이강인 소속팀), SSC 나폴리(김민재 소속팀) 등 해외 관전 업무를 수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에는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오랜 시간 토의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한국에서 지낼 필요가 없다. (코치는) 선수가 있는 곳에 자리해야 한다. K리그는 마이클 김 코치, 차두리 코치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일 KFA는 "차두리 어드바이저와 KFA의 계약 기간은 차두리 본인과 FC 서울 요청에 따라 내년 1월 AFC 아시안컵 종료시가지로 했다"라고 알렸다. 차두리를 제외한 모든 다른 코치의 계약 기간은 클린스만 감독과 동일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감독 : 위르겐 클린스만
수석코치 :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코치 : 파울로 스트링가라
코치 : 마이클 김(김영민)
골키퍼 코치 : 안드레아스 쾨프케
피지컬 코치 : 베르너 로이타드
기술 자문(테크니컬 어드바이저) : 차두리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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