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의 목표는 월드컵 4강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목표를 4강이라고 밝혔다.
앞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은 클린스만 감독은 당시 입국 기자회견서 오는 2024년 1월 열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밝혔다.
9일 파주 NFC에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클린스만은 보다 장기적인 목표를 질문받았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목표 설정은 중요하다. 팀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이 10개월을 앞둔 현재 선수들과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알려줄 예정이다"라며 "스포츠는 트로피, 우승이 상당히 중요하다. 10개월 동안 단기적인 목표로 아시안컵 우승을 잡았다. 이후에는 월드컵 예선 통과 후 월드컵 목표를 잡을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은 이미 2002년에 4강이라는 결과를 냈다. 그렇기에 높은 목표를 잡고 선수들에게도 더 큰 목표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4강을 목표로 잡겠다"라며 북중미 월드컵 4강 진출을 이야기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술 연구 그룹(TSG) 소속으로 한국 대표팀을 지켜본 클린스만이다. 그는 "월드컵에서 한국의 4경기를 모두 봤다. 디테일한 부분도 이야기했다. 지금 미디어 앞에서 디테일을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팀을 구성해나가는 것이 먼저다. 2~3주 동안은 대화와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하다. 추후 답변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린스만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팀들의 수준을 많이 배웠다. 어느 지역이든 예선은 쉽지 않다. 계속해서 중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계속해서 아시아 팀들을 배워나갈 생각이다. 미국 대표팀 당시 6년 동안 예선을 치르며 지역팀들에 대해 많이 배웠다. 아시아팀들도 빨리 배우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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