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에 관해 직접 경험하며 배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근 독일 '슈포르트버저'와 인터뷰를 진행한 울리 슈틸리케(69) 전 대표팀 감독은 "남북한 사이에 평화 협정이 없기 때문에 국가가 계속 경계심을 갖고 있다"라면서 "이런 경계심은 축구를 포함해 사람들 성격에 드러난다. 규율, 의지, 조정, 강인함이 잘 갖춰져 있어 수비를 꽤 잘한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창의성이 부족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의견을 묻자 클린스만 감독은 "슈틸리케는 개인적으로 잘 알지만, 그가 여기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는 모르는 일이다. 저 스스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답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클린스만은 "각 국가는 뿌리가 있고 특성이 있다. 이런 점은 플레이에 녹아든다. 사람들의 성격도 드러난다. 한국 축구 역사는 놀랍다. 한국 대표팀 역사에는 성공과 실패가 모두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경쟁력을 봤다. 항상 배고픈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믿음. 자신감을 통해 한 발짝 더 앞으로 나아가곤 했다. 월드컵에서 여러 나라를 지켜봤다. 아르헨티나, 스페인, 독일 등을 지켜봤다. 끝까지 가지 위해선 믿음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제가 이런 부분에서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조별리그 통과뿐만 아니라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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