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이 손흥민(토트넘)을 대신했다.
마이카 리차지는 8일(이하 한국시간) BBC를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남자 축구선수 후보 6인을 예상했다. 카세미루, 마커스 래쉬포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가르드,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날)와 함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가 이름을 올렸다. 유일하게 빅6 외 선수였다. 득점 랭킹 2위 해리 케인(토트넘)은 없었다.
브라이튼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미토마는 조커로 뛰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아래서는 주전이 아니었다. 폭발적인 드리블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그런데 포터 감독이 첼시로 가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왔는데 미토마는 주전이 됐다.
리차즈는 "미토마는 와일드 카드다. 보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리버풀 선수도 없고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도 빠졌고 케인도 제외됐다. 토마스 파티(아스날), 이반 토니(브렌트포드), 주앙 팔리냐(풀럼)도 후보에 들어갈 만했지만 미토마를 넣었다"고 하며 미토마를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토마 드리블 능력은 대단하다. 일본 대학에서 공부할 때 논문을 쓰며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보면 공격수들은 컨디션이 좋지 못할 때도 있는데 미토마는 항상 잘한다. 매주 좋은 경기를 펼친다. 공격 포인트가 없어도 상대를 제압하는 능력이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