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려고 4위? UCL서 잘한 적 없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AC 밀란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1차전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0-1을 기록, UCL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나섰지만 골과 어시스트를 배달하지 못했다. 박지성을 뛰어 넘고 아시아선수 UCL 최다 출전 기록을 달성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토트넘 출신 피터 크라우치는 경기 후 영국 언론에 게재된 인터뷰서 "UCL에서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할 거라면 리그에서 4위에 오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2일 셰필드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 패배를 시작으로 리그, UCL에서 연이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크라우치는 "팬들은 FA컵이나 카라바오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우승한지 너무 오래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트넘은 리그 경기를 위해 FA컵에서 로테이션을 실시했다. 그리고 리그에서 패하고 UCL에서도 탈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트넘은 리그 4위를 목표로 할 것이다. 그게 무엇을 위한 것인가? 토트넘은 내가 본 UCL에서 잘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