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 하흐 감독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29, 맨유)를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6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홈팀 리버풀에게 0-7 참패를 당했다. 승점 42점의 리버풀은 6위서 5위로 상승했다. 맨유(승점 49점)는 3위를 지켰다.
맨유 역사상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최다 실점 및 최다점수차 패배였다. 특히 맨유 선수들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 주장 페르난데스는 살라를 막다가 뚫리자 쫓아가지 않고 경기를 포기하는 태도를 보였다.
경기 후 개리 네빌 등 맨유 대선배들이 “브루노는 주장자격이 없다. 완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여론을 의식한 텐 하흐 감독은 “브루노는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우리 팀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는 실수에서 배운다. 나도 그렇고 브루노도 마찬가지다. 매과이어가 없을 때 그는 여전히 우리의 캡틴”이라고 페르난데스를 감쌌다.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난 브루노를 사랑한다. 부정적인 말은 하고 싶지 않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난 100% 브루노를 지지한다”고 동의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