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7, 나폴리)도 댄스신고식은 창피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후원사 ‘업비트’와 인터뷰를 가졌다. 평소 김민재에 대해 궁금했던 것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폴리 입단식에서 ‘강남스타일’을 춘 김민재는 “솔직히 강남스타일은 다들 아니까 연습할 필요가 없지 않나. 딱 한 번 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창피했다. 사실 나는 비디오를 보지도 않았다”고 고백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는 세리에를 대표하는 유럽최고 수비수로 성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어떤 축구를 하든지 빨리 배우려고 한다. 그래야 팀에 적응하기 쉬워진다. 내가 빨리 적응한 것은 비밀”이라며 웃었다.
본인의 득점과 팀의 무실점 중 어떤 것이 좋을까. 김민재는 “난 수비수니까 내 득점보다 무실점이 좋다. 물론 골을 넣으면 좋겠지만 내 목표는 항상 팀이 무실점으로 끝내는 것”이라 선택했다.
나폴리의 세리에 우승확률은 99%다. 김민재는 “난 이기고 싶다. 나폴리가 오랫동안 우승이 없다고 들었다. 스쿠데토를 목표로 한다”며 간절하게 우승컵을 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