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나중에 만나는 팀일수록 힘들겁니다.”
김대호 감독이 자신있게 말한대로 광동의 기세가 점차 사나워지고 있다. 광동이 동부리그 서열 정리에 성공했다. 광동이 농심을 11연패로 몰아넣으면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광동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태윤’ 김태윤과 ‘불독’ 이태영이 접전의 짜릿한 승리를 일궈내는데 일조했다.
이 승리로 이번 시즌 첫 번째 연승에 성공한 광동은 시즌 4승(11패 득실 -11)째를 올리면서 7위 브리온(4승 10패 득실 -11)과 격차를 반 경기 차이까지 좁혔다. 반면 11연패를 당한 농심은 시즌 14패(1승 득실 -22)째를 당했다.
농심이 전령 싸움에 이은 한타까지 잡아내면서 유리하게 출발했지만, 광동이 한타 대승 한 번으로 흐름을 뒤집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억제기 두 개소를 파괴한 광동은 봇 억제기 앞 한타서 대승을 거두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농심의 반격에 2세트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결국 광동이었다. 2세트 상대 자야-라칸 조합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고 끌려갔던 광동은 3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쓰레쉬 조합으로 초반부터 격차를 벌려나갔다.
여기에 2세트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불독’ 이태영이 3세트에서는 탈리야로 파괴적인 한타력을 발휘하면서 농심을 공략했다. 초반 이득을 빠르게 굴려나간 광동은 26분만에 농심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