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를 노리는 '한국농구 에이스' 이현중(23,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이 미국에서도 특급관리를 받고 있다.
이현중은 지난 2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에 있는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 입단했다. 이현중은 5경기서 평균 15.6분을 뛰면서 4.2점, 3.8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그는 장기인 3점슛이 21.7%에 머물며 아직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워리어스 구단은 8일 이현중이 한국어로 인터뷰한 영상을 국내취재진에게 보냈다. 미국 프로구단이 한국 팬들을 위해 선수와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워리어스 홍보팀이 얼마나 이현중에게 기대가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현중의 동료인 가드 레스터 퀸논스는 지난 3일 NBA 골든스테이트와 10일 계약을 맺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앞으로 이현중도 기량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콜업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G리그 데뷔 소감을 묻자 이현중은 “몸상태는 100%지만 시즌 중반에 팀에 들어와서 적응하는 단계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발 상태는 좋다. 프로 첫 무대 적응에 내 커리어가 달렸다. 올 시즌 부상 없이 최대치로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현중은 지난해 NBA 드래프트 직전에 발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맛봤다. 그는 “드래프트 직전에 부상을 당해 많이 힘들었다. 다시 코트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슛 밸런스가 많이 무너졌다. 실전감각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G리그에 빨리 적응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예전의 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NBA에도 가고 싶다”고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