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해리포터’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의 이전 세대 콘솔 출시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이 실망할 수 있는 소식이 들려온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플레이스테이션(PS)4, 엑스박스 원 버전 출시일을 오는 5월 5일로 연기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엔가젯, 게임스레이더 등 복수의 외신은 ‘호그와트 레거시’의 PS4, 엑스박스 원 버전 출시일이 오는 5월 5일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는 공식 SNS를 통해 “4월 4일 예정이었던 PS4, 엑스박스 원 버전 출시는 약 한달 미뤄졌다. 모든 플랫폼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전세계 ‘해리포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으면서 출시 2주 간 누적 12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누적 매출은 8억 5000만 달러(약 1조 12000억 원)를 넘겼다. 경쟁 AAA게임과 비교해봐도 눈에 띄는 성적이다.
다만 ‘호그와트 레거시’는 론칭 이후 여러 최적화 문제를 겪으면서 이용자들은 불편한 상황을 맞았다. 프레임 드랍, 실행 오류로 플레이 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발생했다. 워너브라더스가 “모든 플랫폼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출시일 연기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사의 노력으로 풀이된다.
연기된 PS4, 엑스박스 원 버전과 다르게 ‘호그와트 레거시’의 닌텐도 스위치 이식은 이번에 언급하지 않아 출시일 변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려진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일은 오는 7월 25일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