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주장으로 팀에 없는 선수를 점찍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차기 주장으로 프렝키 더 용(26, 바르셀로나)을 고려 중이다"라고 알렸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지난해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을 강력히 원했다. 텐 하흐 감독과 더 용은 지난 2017년 아약스에서 인연을 시작했다. 당시 더 용은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더 용은 중원뿐만 아니라 센터백, 때로는 공격적인 역할까지 수행하며 공식전 총 59경기 동안 3골 4도움을 기록, 텐 하흐 아약스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16일 FC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텐 하흐 감독은 "더 용은 경기장 뒤쪽에서 플레이하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와 함께했던 시절은 정말 즐거웠다"라며 더 용을 콕 집어 언급, 여전한 관심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디 애슬레틱'을 인용, "맨유는 더 용을 미래의 주장으로 여기고 있다"라며 더 용 이적설에 다시 불을 지폈다.
맨유는 현재 주장단이 온전치 못한 상황이다. 공식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실력에서 밀려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며 부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지난 리버풀전 0-7 패배에서 불량한 태도로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장 교체를 준비하며 차기 주장으로 더 용을 점찍었다는 것.
매체는 "지난 12월 텐 하흐 감독은 더 용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며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준 높은'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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