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무스 2G 1AS' 벤피카, 브뤼헤 5-1 폭격...8강 진출 1호 팀 탄생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3.08 06: 49

SL 벤피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1호 팀이 됐다.
벤피카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클뤼프 브뤼허를 5-1로 대파했다.
이로써 벤피카는 1, 2차전 합계 7-1 대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대회 8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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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분 만에 벤피카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알렉산데르 바가 우측면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주앙 마리우가 뒷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득점 인정되지 않았다.
벤피카가 기어코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8분 곤살로 하무스가 좌측면을 질주한 뒤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공을 받은 하파 실바는 침착하게 수비를 제쳐내고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벤피카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뽑아냈다. 추가시간 2분 하무스가 박스 안 좁은 공간에서 멋진 드리블로 수비를 모두 따돌리고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수비 다리 사이로 빠져나가며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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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후반 12분 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3-0을 만들었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는 어느새 5-0까지 벌어졌다.
벤피카가 폭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지우베르투 모라이스가 박스 안에서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리우는 골키퍼를 속여내며 UCL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5번째 골까지 나왔다. 후반 33분 물 흐르는 듯한 공격 전개 끝에 다비드 네리스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어 올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됐다.
브뤼허가 한 골 만회하며 마지막 자존심을 챙겼다. 후반 42분 비요른 마이어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페널티킥을 포함해 후반에만 네 골이 터졌지만, 추가시간은 1분만 주어졌다.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그대로 벤피카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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