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멀티 득점' 첼시, BVB 2-0 격파...합계 2-1로 8강 안착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3.08 07: 08

첼시가 1차전 패배를 이겨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8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BVB 도르트문트와 2022-2023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1차전에서 0-1로 졌던 첼시는 승부를 뒤집고 8강에 올랐다.
홈팀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앙 펠릭스-카이 하베르츠-라힘 스털링, 벤 칠웰-엔소 페르난데스-마테오 코바치치-리스 제임스, 마르크 쿠쿠렐라-칼리두 쿨리발리-웨슬리 포파나,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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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도르트문트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바스티앵 알레, 마르코 로이스-살리흐 외즈잔-주드 벨링엄-율리안 브란트, 엠레 잔, 라파엘 게헤이루-니코 슐로터벡-니클라스 쥘레-마리우스 볼프, 알렉산더 마이어 골키퍼가 먼저 경기장을 밟았다.
시작부터 부상 악재가 도르트문트를 덮쳤다. 전반 4분 만에 브란트가 갑자기 주저앉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결국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조반니 레이나와 교체됐다.
첼시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최전방 스리톱이 유기적으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도르트문트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그러나 전반 6분 펠릭스의 슈팅은 마이어 골키퍼가 뛰쳐나와 쳐냈고,전반 8분 하베르츠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도르트문트가 반격했다. 전반 17분 로이스가 뚝 떨어지는 멋진 프리킥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했다.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케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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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골대 불운에 머리를 감싸쥐었다. 전반 28분 도르트문트 수비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하베르츠가 이를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우측 골포스트에 맞고 나오고 말았다.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3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칠웰이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스털링에게 연결됐다. 그의 첫 슈팅 시도는 헛발질에 그쳤으나 두 번째 슈팅은 정확하게 골망을 갈랐다.
첼시가 우여곡절 끝에 1, 2차전 합계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분 칠웰이 올린 크로스가 볼프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베르츠의 첫 슈팅은 우측 골포스트에 막혔지만, 주심은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먼저 박스 안에 들어왔다며 다시 차라고 지시했다. 하베르츠가 다시 키커로 나섰고, 이번에는 득점에 성공했다. 2023년 첼시의 첫 멀티 득점이었다.
도르트문트도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후반 13분 벨링엄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결정적 슈팅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고, 후반 20분 울프의 슈팅은 케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결국 첼시가 홈에서 승부를 뒤집으며 1, 2차전 합계 스코어 2-1로 8강 진출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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