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의 입국 소식에 상당 수의 팬이 공항을 찾았다.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오전 5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달 2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은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됐다. 계약 기간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새벽 시간인 오전 4시 52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첫인사를 전했다.
이에 많은 축구 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찾아들고 공항을 찾은 팬들도 있었고 클린스만 감독이 뛰었던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착용한 팬도 눈에 띄었다.
한 팬은 클린스만 감독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그의 사진을 모은 앨범을 들고나오기도 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의 입국을 맞아 마이클 뮐러(58)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도 공항을 찾았다.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 게이트를 빠져나오자 반가운 얼굴로 가벼운 인사 몇 마디를 주고받은 뒤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간단하게 진행한 스탠딩 인터뷰서 "카타르 월드컵 당시 기술 연구 그룹(TSG)으로 활동했다. 한국의 모든 경기를 봤다"라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 한국은 큰 팀, 포르투갈이나 독일을 이긴 경험도 있다"라며 입국 소감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번째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4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첫선을 보이며 이후 28일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2024년 1월 열릴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중간고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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