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아도 FFP가..' 뉴캐슬, 마운트와 '獨 최고 재능'까지 눈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3.08 07: 12

촉망받는 독일 분데스리가 재능이 풍부한 오일머니를 자랑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표적이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실질적인 구단주가 되며 재건에 나선 뉴캐슬이 메이슨 마운트(24, 첼시)와 함께 독일 최고 재능으로 불리는 플로리안 비르츠(20, 바이엘 레버쿠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마운트는 다소 기복이 있지만 여전히 어린 만큼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마운트는 이번 여름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2024년까지 계약된 마운트는 첼시가 제시한 재계약서에 여러 차례 퇴짜를 놓았다. 결국 첼시는 좋은 제안이 들어올 경우 다음 시즌 전에 마운트를 시장에 팔아 이적료를 챙기려 들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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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이 놓치기 싫어하는 선수는 비르츠다. 쾰른 유스 출신인 비르츠는 독일 최고 재능으로 불리는 미드필더다.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클럽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출전 기록(17세 15일),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17세 34일)도 보유하고 있다. 2020년에는 독일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프리츠 발터 메달 17세 이하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 9월 아이슬란드전에서는 독일 국가대표로도 데뷔한 비르츠다. 주드 벨링엄과 함께 가장 각광 받는 유망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2021-2022시즌 쾰른전에서 루카 킬리안의 거친 태클 속에 십자인대 파열 및 반월판 손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야 했다. 
비르츠는 지난 1월 23일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복귀신고를 했고 2월 유로파리그 32강 플레이오프 1차전 AS모나코와 경기에서는 골까지 기록했다. 이번 시즌 9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인 상태. 계약기간이 2027년까지여서 이적료도 8000만 유로(약 1112억 원)로 비싸다.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을 거친 레전드 출신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은 비르츠를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와 비교하면서 "메시가 왜 잘하느냐 하면 언제 어떻게 패스를 간결하게 하는지 안다는 것"이라면서 "좋은 위치 선정 역시 훌륭한 움직임이 아니라 최고의 움직임과 현명함이 있어야 한다. 비르츠는 그것을 할 수 있고 그래서 잘하는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풍부한 자금력을 지닌 뉴캐슬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때문에 운신의 폭이 넓지 못하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알렉산데르 이삭, 앤서니 고든, 스벤 보트만, 닉 포프, 맷 타겟까지 2억 파운드(약 3128억 원) 가까이 지출한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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