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각자의 생각이 있다. 나는 우리 팀에 맞는 형평성을 고려해 활용하겠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배구 여제’ 김연경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연경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은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모두 각자의 생각이 있다. 나는 우리 팀에 맞는 형평성을 고려해 활용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연경 같은 좋은 선수가 있는데 활용하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페퍼저축은행 경기가 끝난 뒤 ‘1세트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던 그는 “선수들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부임 후 선수들과 호흡에 대해 “처음 왔을 때 선수들이 내가 추구하는 배구에 대해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장 시간이 많지 없다 보니 큰 변화를 줄 수 없겠지만 선수들도 나의 배구 철학을 조금씩 알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 구성과 관련해 “지난 경기와는 조금 다르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 변화를 줬다”고 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