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의 현역생활은 끝을 향하고 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 만큼 여전히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호주 복서 팀 추(29)는 오는 12일 WBO 슈퍼 웰커급 잠정 세계 타이틀 도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의 자기관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팀 추는 21전 15KO 무패를 자랑하는 복서다. 고려인의 피를 받은 복싱 전설 코스챠 추(54)의 아들이기도 하다. 당초 지난 1월 저멜 샬로(33, 미국)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샬로가 훈련 중 손이 골절되면서 대전 날짜와 상대가 바뀌었다. 추의 새로운 상대는 토니 해리슨(33, 미국)으로 결정됐다. 해리슨은 33전 29승(21KO)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추는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를 통해 "모든 것은 호날두가 준비하는 것처럼 했다"면서 "호날두에 대해 약간 조사를 했다. 물론 호날두는 복서가 아닌 것을 알지만 그가 삶에 접근하는 방식은 내가 지금 삶에 접근하는 것이다. 100% 운동선수가 자신의 방식에 몰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는 "모든 것이 그랬다. 내가 먹는 것, 먹는 시기, 진정한 프로페셜리즘이었다"면서 "나는 아버지(코스챠)가 군대 하사관으로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보면서 자랐다"면서 "그가 한 것의 두 배가 됐다"고 놀라워했다.
"재미있는 것은 라운드가 지날수록 지치지 않는 느낌이 든다. 내 호흡을 정상적이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그는 "지금 나는 누구라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 같고 좋은 위치에서 좋은 느낌으로 특히 그런 큰 경기까지 이어간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