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 김대열이 홈 개막전을 통해 팬들과 작별인사를 했다.
김대열은 4일 오후 4시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홈 개막전에서 공식 은퇴식을 가지며 13여 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대열은 안산 광덕초등학교에서 축구선수를 꿈꾸며 성장했다. 이후 풍생중, 풍생고, 단국대를 거쳐 2010년 대구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5년부터 두시즌 상주 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를 해결한 후 2017년 대전 시티즌으로 이적했으며 이후 천안시청 축구단에 한 시즌을 보냈다. 2019년부터 4시즌 간 안산그리너스에서 활약했고 K리그 통산 기록은 180경기 6골 4도움.
성실한 태도를 바탕으로 항상 솔선수범한 김대열은 매 경기 팀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며 선수단 전체를 아우르는 소통 능력과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냄은 물론, 좋은 팬서비스로 안산그리너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킥오프 직전 은퇴식이 진행됐다. 2023 홈 개막전에서 진행된 은퇴식에는 구단주 이민근이 공로패와 기념 액자를 전달하며 김대열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현역 은퇴한 김대열은 안산그리너스에서 코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안산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며 시작했고 다시 안산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마치며 안산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하는 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김대열은 “항상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왔기에 은퇴가 후회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안산그리너스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저를 뒷바라지해주시느라 고생하신 저희 부모님과 형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코치 김대열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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