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만에 벌써 새 모델? 폭스바겐 ‘New ID.3’ 공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03.07 11: 26

폭스바겐이 2년 반만에 ‘ID.3’의 새 모델을 내놓았다. 외관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날렵해졌고, 편의 사양과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독일 현지시각으로 3월 1일, 첫 모델이 출시된 지 2년 반만에 ‘New ID.3’를 공개했다. 새로워진 콤팩트 전기차에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지속 가능성이라는 폭스바겐 ID.패밀리 전략에도 충실했다. 
이멜다 라베(Imelda Labbé)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마케팅∙애프터 세일즈 이사회 멤버는 "우리는 2세대 ID.3를 통해 ID.패밀리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디자인은 더욱 성숙해졌고, 인테리어 소재는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ID.3는 품질, 디자인 및 작동성에 대한 브랜드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주며, 고객의 바람을 체계적으로 수용했다"라고 말했다.

New ID.3는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중 하나이다. 
외관은 신선하고 날렵해졌다. 최적화된 공기 흡입구와 더욱 넓어진 프론트 범퍼는 모든 각도에서 자신감을 드러낸다. 기존 앞유리 아래의 블랙 스트립이 제거되고 측면의 오목한 부분을 연장해 보닛이 더욱 길어 보이게 했다. ‘에어 커튼’을 설치해 프론트 휠 주위의 공기 흐름을 개선하며 공기 역학을 최적화했다.
내부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소재를 결합했다. 대조적인 컬러의 정밀한 스티치는 품질을 더욱 향상시킨다. 도어 트림과 시트 커버에는 71%의 재생원료를 포함한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 ‘아트벨러스 에코(Artvelours Evo)’를 사용했다. 이는 한번 이상 폐기된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2차 원료다. 아트벨러스 에코는 외관과 내구성, 감성 측면에서 기존 신소재와 동일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인테리어에는 비동물성 소재를 활용했다. 
새로운 ID.3는 충전소에 충전 케이블이 꽂혀 있을 때 차량이 자체적으로 인증해 충전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능과 ‘지능형 EV루트 플래너(Electric Vehicle Route Planner)’와 같은 기능이 표준화돼 충전이 더욱 쉽고 편리해졌다.
EV 루트 플래너는 장거리 주행 시 가능한 한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 레벨 외에도 현재의 교통 정보 및 예측 정보를 활용해 충전 장소를 계산해준다. 개별 충전소의 충전 용량에 기반해 평가되는데, 이는 루트 플래닝 기능이 저출력으로 한 번의 장시간 충전 대신 고출력으로 두번의 짧은 충전을 제안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사용 중인 충전소를 인식해 해당 충전소를 제안하지 않는다. 관심 충전소 지점은 무료 위커넥트 ID.앱을 통해 차량으로 전송할 수 있다. 
새로운 ID.3는 최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향상된 시스템 성능과 함께 무선 업데이트(OTA)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5.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며, 콘솔 중앙에는 내비게이션, 전화 및 미디어 기능, 차량 및 시스템 보조 세팅이 가능한 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자리잡았다. 
새로운 ID.3부터는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0km/h에서 최고속도까지 차량 종방향 제어를 위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측면 제어를 위한 레인 어시스트 시스템과 함께 운영된다.
집단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을 시,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이 차선을 유지하기 위해 식별 할 수 있는 도로 표시 하나만 있어도 보조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카이 그뤼니츠(Kai Grünitz)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이사회 멤버는 “우리는 전 모델 범위에서 혁신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폭스바겐의 목표에 따라, 새로운 ID.3를 통해 프리미엄 기술을 컴팩트 세그먼트에 도입하고 있다. 이는 ID.3의 최신 편의 및 보조 시스템에도 반영된다. 트래블 어시스트에 집단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고도화된 기술의 자율주행으로 가는 다음 단계를 밟고 있다”라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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