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전이 코앞인데'...네이마르, 발목 수술→사실상 시즌 아웃[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3.07 09: 43

네이마르(31, 파리 생제르맹)가 또다시 발목 부상으로 쓰러지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는 최근 몇 년간 오른쪽 발목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았다. 구단 의료진은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그에게 인대 재건 수술을 권했다. 자문받은 모든 전문가들은 필요성을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PSG는 "네이마르는 며칠 내로 도하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가 팀 훈련에 복귀하기까지는 3~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PSG는 오는 6월 3일 2022-2023시즌 리그1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만큼, 사실상 시즌 아웃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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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지난 19일 열린 LOSC 릴과 리그1 24라운드 맞대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전반 17분 골 맛을 봤지만, 후반 2분 뒤에서 들어오는 뱅자맹 앙드레의 거친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오른쪽 발목이 뒤틀리고 말았다. 결국 네이마르는 두 손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 들것에 실려 나갔고, 더 이상 뛰지 못했다. 
네이마르의 발목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PSG 이적 이후 몇 번씩이나 오른 발목을 다치며 고질병을 얻었다. 그는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 도중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쳐 2, 3차전을 놓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PSG는 오는 9일 UCL 16강 2차전을 치르기 위해 뮌헨 원정을 떠난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로서는 네이마르 없이 적지에서 한 골 차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위기에 처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코 베라티, 마르퀴뇨스, 호드리구 등 여러 동료들이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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