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리버풀보다 남은 일전 편해".
영국 '풋볼 런던'은 7일(한국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의 노스 웨스트 더비 완승에도 토트넘이 리버풀보다 4위 싸움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6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유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승점 42점의 리버풀은 6위서 5위로 상승했다. 맨유(승점 49점)는 3위를 지켰다.
한 경기 더한 4위 토트넘(승점 45)와는 3점 차이. 득실로 따지면 리버풀(+19)이 토트넘(+10)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코디 각포, 다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 무려 세 명의 선수가 멀티골을 뽑아냈다. 종료를 앞두고 피르미누까지 추가골을 넣어 자비는 없었다. 직관을 왔던 ‘맨유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경이 고개를 숙였다.
리버풀의 승리는 역사적인 신기록까지 쏟아냈다. 리버풀이 맨유와 처음 대결한 것은 1895년 10월 12일이다. 당시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맨유를 7-1로 이겼다.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던 리버풀의 맨유전 최다점수차 승리 기록이 무려 128년 만에 깨진 셈이다.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리그 막판 판도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제 리버풀에게 좋은 흐름이 왔지만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버풀보다는 나은 경기를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마 4위 싸움은 토트넘이 유리할 것이다. 일정만 보면 리버풀보다 토트넘의 일정이 상대적으로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4위 진입 가능성에 대해서 캐러거는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 맨유전 후반 리버풀의 경기력은 그들의 전성기를 떠올리게 했다"라면서 희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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