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조세 무리뉴는 달랐다.
AS 로마는 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펼쳐진 2022-2023 세리에A 25R 유벤투스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로마(승점 47)는 피오렌티나에게 1-2로 패한 AC 밀란을 골득실에서 1골차로 누르고 UCL 진출권인 4위로 올라섰다.
로마가 유벤투스를 잡은 것은 햇수로는 3년만의 일이다. 로마 입장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 진입이 달려있는 중대 일전과도 같은 경기서 신승을 거둔 것.
특히 부상이 많은 상황에서 가동됐지만 무리뉴 감독이 내세운 철의 스리백이 상대의 맹공을 모두 차단해냈다.
이날 클린 시트 승리로 로마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서 단 5실점으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원정 13경기 16실점.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로마의 수비 기록을 보면 오직 FC 바르셀로나만 2022-2023 시즌 홈에서 열린 리그 12경기서 단 1골만 내주면서 우위다"고 강조했다.
바르사와 로마의 전력 차이를 생각하면 무리뉴 감독의 전술적 장점이 더욱 부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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