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1인칭 슈팅 게임) 장르의 강자가 복귀하며 다시 시장이 격전지로 달아오를까. FPS 명작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이하 CS:GO)’의 후속작이 3월 중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6일(이하 한국시간) 포브스, 유로게이머, 덱세르토 등 복수의 외신은 e스포츠 전문기자 리처드 루이스의 소식통을 인용해 “밸브가 3월 중 ‘카운터스트라이크 2(이하 CS 2)’의 베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CS)’는 지난 2000년 첫 시리즈가 공개된 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FPS 장르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리처드 루이스의 소식통에 따르면 CS:GO의 후속작인 ‘CS 2’는 밸브의 최신 엔진인 ‘소스2’를 사용하며, 베타 버전은 늦어도 4월 1일 이용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외신은 “‘소스2’ 엔진을 탑재한 CS IP(지식재산권) 신작은 밸브의 개발 우선 순위였다. 베타 버전을 통해 ‘CS 2’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CS 2’는 출시부터 128틱(틱레이트) 서버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이 높으면 FPS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반응성’을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CS:GO’의 이용자들이 강력하게 요구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대전 검색 시 ‘써드파티(제3자)’ 기업의 필요성을 낮추기 위해 개선된 매치메이킹 시스템도 계획돼 있다. 외신은 “시애틀에 위치한 밸브의 본사에 몇몇 프로 팀들이 ‘CS 2’의 테스트를 위해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CS 2’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버 업데이트 파일을 통해 정보가 유출돼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일 몇몇 SNS의 계정은 엔비디아 드라이버의 ‘csgos2.exe’ ‘cs2.exe’ 파일을 살펴보고 ‘CS 2’의 출시설에 불을 지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