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역슨’ 소렌 비어그,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 등 LCS 내 레전드로 로스터를 구성하며 2023시즌 트로피를 노렸던 100씨브즈가 플레이오프를 2주 남기고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현재 100씨브즈는 공동 7위(5승 8패)를 기록 중이며,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에 근소한 차이로 뒤처진 상태다.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100씨브즈는 공식 SNS를 통해 감독 교체 소식을 전했다. ‘카스’ 크리스토프 우드휘스덴과 ‘2023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 개막 후 6주 만에 결별을 선언한 100씨브즈는 코치 ‘누크덕’ 에흘란 홀름을 감독 대행으로 승격시켰다. 챌린저스 팀 코치 ‘단단’ 다니 르 콤테는 LCS 팀으로 합류했다.
‘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100씨브즈 경영진은 감독직에 대한 자신들의 기준이 있었다. 나는 그에 부합하지 않았다. 100씨브즈는 최근 성적 부진이 더해져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비역슨’ ‘더블리프트’ 등 두 베테랑의 합류로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100씨브즈는 명성에도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 탈락 가능성이 생긴 상태다. 5승(8패)으로 공동 7위를 기록 중인 100씨브즈는 상위 시드는 ‘하늘의 별 따기’이며, 현실적으로 5-6위를 노려야 한다.
승자조에서 시작하는 1-4위와 다르게 패자조 5-6위는 기회가 1번인 만큼 우승 경쟁에 매우 불리한 위치로 시작한다. 100씨브즈의 부진은 현재 길어지고 있다. 개막전 패배 이후 3주차까지 4연승을 질주하던 100씨브즈는 4~6주차에서 6패를 적립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최근에도 C9, CLG전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며 흐름이 다시 나빠졌다.
100씨브즈는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에 올라서기 위해 남은 5경기 중 최소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10개팀 중 6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형식에서 LCS 기준 7승으로 막차 탑승에 성공한 팀은 없다. 100씨브즈의 남은 대진 중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는 상대적 하위권인 디그니타스, 임모탈스다. 8주차 첫 경기인 TSM전에선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한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