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골차 승리는 처음’ 리버풀, 노스웨스트 더비 최다점수차 승리 신기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06 05: 02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선사했다.
리버풀은 6일 새벽(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된 ‘2022-2023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맨유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승점 42점의 리버풀은 6위서 5위로 상승했다. 맨유(승점 49점)는 3위를 지켰다.
코디 각포, 다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 무려 세 명의 선수가 멀티골을 뽑아냈다. 종료를 앞두고 피르미누까지 추가골을 넣어 자비는 없었다. 직관을 왔던 ‘맨유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경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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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승리는 역사적인 신기록까지 쏟아냈다. 리버풀이 맨유와 처음 대결한 것은 1895년 10월 12일이다. 당시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맨유를 7-1로 이겼다.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던 리버풀의 맨유전 최다점수차 승리 기록이 무려 128년 만에 깨진 셈이다.
리버풀은 1908년에도 안필드에서 맨유를 7-4로 꺾은 적이 있다. 이후 안필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7골이 터진 것은 115년 만이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 4월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맨유를 4-0으로 격파했다.
반면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7골을 넣은 적이 없다. 1946년 맨유가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5-0으로 이긴 것이 최고득점 및 최다골 승리다. 같은 해 9월 맨유는 당시 홈구장 메인 로드에서 리버풀을 다시 한 번 5-0으로 격파했다. 맨유는 2021년 10월 올드 트래퍼드에서 리버풀에게 0-5로 패하며 체면을 구긴 적이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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