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28, 올림피아코스)이 시즌 3호골을 넣은 가운데, 팀은 대승을 거뒀다.
올림피아코스는 5일(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레바디아코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슈퍼리그 25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승점 53이 된 올림피아코스는 선두와 승점 2점 차이 나는 2위로 뛰어올랐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 해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을 뽑아냈다.
올림피아코스는 좋은 출발을 했다. 펩 비엘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후 황인범의 골이 터졌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황인범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2호골이자 시즌 3호골. 이는 지난달 27일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존재감을 알리는 득점이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올림피아코스는 후반전 때 무려 4골을 더 뽑아냈다.
후반 4분 '선제골의 주인공' 비엘이 멀티골을 완성하는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3분엔 세드릭 바캄부가 핸드볼 파울에서 파생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후반 41분, 43분 세리지 카노스의 멀티골까지 더해졌다. 그는 박스 안 기가막힌 위치 선정으로 2분 만에 2득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가져오자 후반 14분 올림피아코스는 교체카드 5장을 꺼내 들었다. 황인범도 이때 교체아웃 됐다.
레바디아코스는 남은 시간 사력을 다했지만 6골을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올림피아코스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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