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3연승, 우승 희망 살린 현대건설…양효진 역대 1호 7000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3.05 20: 01

현대건설이 5연패 이후 3연승으로 반등하며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살렸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18, 22-25, 17-25, 25-15, 15-12) 풀세트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5라운드에서 1승 후 5연패를 당하며 흥국생명에 1위 자리를 내준 현대건설은 6라운드 들어 3연승으로 반등했다. 24승9패 승점 69점이 된 2위 현대건설은 1위 흥국생명(24승8패·73점)에 승점 4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현대건설 양효진 2023.02.25 /sunday@osen.co.kr

여전히 1경기 덜 치른 흥국생명이 유리하지만 현대건설도 실낱 같은 역전 우승 희망을 되살렸다. 두 팀은 오는 19일 인천에서 시즌 마지막 대결이 예정돼 있다. 
1세트를 잡고 2~3세트를 내주며 코너에 몰린 현대건설은 4세트를 25-15로 따내며 풀세트 승부를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9-9까지 팽팽했지만 양효진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이 승기를 잡았다. 이보네 몬타뇨의 백어택으로 2시간3분 풀세트 승부를 마무리했다. 양효진이 5세트에만 팀 내 최다 5점을 집중하며 해결사로 나섰다.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에 성공한 후 미소짓고 있다. 2023.03.01 / rumi@osen.co.kr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4개 포함 21점을 올리며 남녀부 통틀어 V리그 역대 1호 통산 7000점(7006점)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통산 블로킹 1450개도 V리그 역대 1호 기록으로 살아있는 레전드 행보를 이어갔다. 
외국인 선수 몬타뇨도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현대건설은 블로킹 싸움에서 페퍼저축은행에 13-3으로 우위를 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카이 리드가 양 팀 최다 35점을 폭발했으나 범실 20개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4승29패가 됐지만 승점 1점을 더해 12점으로 늘렸다. 지난 시즌 11점(3승28패)을 넘어 구단 최다 승점 기록을 세우는 데 만족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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