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55)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강원 FC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강원 FC와 울산 현대는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맞대결을 치렀다. 경기는 엄원상의 결승 골에 힘입은 울산 현대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황선홍 U-23 감독은 이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황선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 올 시즌 강원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도근, 이을용 감독, 윤정환 감독, 김태영 전 감독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황선홍 감독은 올해 3월과 6월, 9월 평가전을 차례로 치른 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여기에 더불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까지 소화해야 하는 황선홍 감독이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1년 연기된 이유로 1999년생까지 출전 범위를 넓혔다.
선수단 꾸리기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26일 수원삼성과 광주 FC의 개막전 경기를 찾은 데 이어 강원과 울산의 맞대결까지 찾아와 현장에서 선수들을 확인했다.
이 경기 득점을 기록한 1999년생 엄원상을 비롯해 2002년생 장시영, 2001년생 조현택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강원 소속으로는 양현준(2002년), 김진호(2000년)가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하다. 이들 중 엄원상, 양현준, 조현택, 장시영은 U-23 대표팀에 발탁된 경험이 있다.
하프타임에 김병지(53) 강원 대표이사는 "황선홍 감독님과 잠깐 인사 나눴다. 감독님이 강원에 오신 이유가 있지 않나"라며 "(대표팀) 물망에 오른 선수가 강원에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강원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