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언론이 김민재(27, 나폴리)를 일본선수로 표기하는 황당한 실수를 범했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몰’은 “맨유가 해리 매과이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5명의 선수를 추천한다”며 김민재의 이름을 거론했다.
그런데 이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강력한 폼을 보여주며 31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일본대표팀 선수는 A매치 23경기서도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며 김민재를 일본선수로 착각했다.
아무리 서양에서 동양인 선수를 구분하기 어렵다지만 김민재를 일본선수로 본 것은 전문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일본대표팀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가 아스날에서 뛰고 있지만 아직 유럽무대에서 동양인 수비수는 많지 않다.
‘스포츠몰’은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맨유가 김민재의 동료 빅터 오시멘도 원한다는 것이다. 김민재의 맨유 입성여부는 오시멘에 대한 계획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