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웠던 강원 막아낸 울산, 묵직한 한 방으로 이어가는 '11년 무패 기록'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05 15: 53

울산 현대는 확실한 한 방으로 강원전 11년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울산 현대는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강원 FC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한 절대 우위를 이어가게 됐으며 지난 2012년 5월 이후 강원을 상대로 한 무패 기록도 이어가게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에 나섰다. 경기 자체는 울산이 주도했지만, 김대원과 디노를 필두로 한 강원의 역습 역시 매서웠다.
특히 전반전 19분 나온 디노의 슈팅 찬스와 전반 막판 나온 김대원의 크로스는 울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강원의 기세를 막아낸 울산은 후반전 기회를 잡았다. 강원은 후반전 초반에도 울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울산의 탄탄한 수비는 이를 역습으로 연결했고 결국 후반 5분 엄원상이 침착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전 만났던 최용수 강원 감독은 "지난해 원정서 득점했더라면 우리가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울산은 그 찰나에 마무리해버렸다. 본받아야 할 점이며 울산의 강점"이라며 울산의 마무리 능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강원은 홈 관중들의 응원 열기에 힘입어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자칫 기세를 완전히 넘겨줄 수도 있었던 순간 확실한 득점력으로 결과를 만들어냈다.
강원은 실점 후에도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울산은 단단한 수비로 이를 모두 막아냈고 끝내 원정에서 1-0 승리,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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