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결승골' 울산, 강원에 1-0 승리...2연승 행진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3.05 15: 53

울산 현대가 강원 FC를 상대로 다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울산 현대는 5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강원 FC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 승점 6점(2승)을 만들었다. 반면 강원은 2연패로 승점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강원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대원-디노-양현준이 공격 조합을 맞췄고 서민우-한국영이 중원에 섰다. 정승용-유인수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윤석영-김영빈-임창우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원정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틴 아담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바코-아타루-장시영이 공격 2선에 나섰다. 박용우-이규성이 포백을 보호했고 설영우-김영권-정승현-김태환이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강원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역습 과정에서 김대원이 쇄도하는 디노를 향해 공을 밀어줬고 디노는 공을 잡아둔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조현우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울산은 전반 22분 장시영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꾀했다.
전반 37분 울산이 짧은 패스로 풀어내며 강원의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지만, 결국 수비에 차단됐다. 이어지는 역습,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한국영이 받고 돌아섰지만, 정승현이 거친 태클로 막아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강원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김대원이 왼쪽으로 벌려줬고 윤석영이 밀어준 공을 잡은 한국영은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골문으로 향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강원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45분 울산의 코너킥을 막아내고 역습에 나섰다. 넓은 공간에서 공을 잡은 김대원은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몰고 들어간 뒤 반대편에서 쇄도하는 디노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다. 디노는 발을 갖다대려 했지만, 정승현이 골 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5분 울산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강원의 공격을 막아낸 뒤 역습에 나섰고 엄원상은 뒤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잘 지켜낸 뒤 유상훈까지 제친 뒤에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도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대원이 중앙의 양현준에게 연결했고 공을 받은 한국영은 다시 김대원에게 패스했다. 김대원은 크로스를 올렸고 유인수는 쇄도하며 발을 뻗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16분 바코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루빅손을 투입했다.
강원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에서 디노가 올린 크로스를 김대원이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고 재차 공을 잡은 양현준도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강원은 후반 19분 김진호, 알리바예프를 투입하면서 유인수, 한국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울산은 후반 24분 디노 대신 갈레고를 투입했다.
울산이 한 번에 3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규성, 아타루, 마틴 아담 대신 조현택, 김민혁, 주민규를 투입했다.
강원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0분 양현준이 왼쪽 측면에 있던 정승용에게 패스했고 정승용은 박스 안의 갈레고에게 건넸다. 갈레고는 낮고 빠른 크로스를 날렸지만, 김진호는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43분 강원이 다시 좋은 찬스를 잡았다. 김대원이 밀어준 공을 잡은 정승용은 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강원은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