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의 고백 “호날두 맨유 있을 때도 난 잠 잘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3.05 12: 07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8, 알 나스르)와의 갈등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여러가지 말썽을 일으켰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경기에서 조기에 교체했다는 이유로 경기장을 떠나버려 ‘조퇴논란’을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월드컵 기간에 대놓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저격했다. 호날두는 “맨유는 날 배신했다. 텐 하흐 감독은 날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를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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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는 호날두 방출에 대해 뒤늦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아무리 최고의 선수라도 조직의 규율에 따르지 않으면 운동장에 설 수 없다. 규칙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엉망이 된다”고 밝혔다.
호날두와 잘 지냈냐는 질문에 텐 하흐는 “난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그때 잠도 잘 잤다. 구단을 위한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며 웃었다.
결과적으로 호날두를 내친 맨유는 잘 나가고 있다. 호날두 역시 알 나스르와 2억 유로(약 2768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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